끼적끼적

[고양시자살예방센터 서포터즈] 2020 생명사랑 영화제(2)

분홍감자탕 2020. 10. 13. 19:09

안녕하세요. 고양시자살예방센터 청년 서포터즈 1기입니다.

 

오늘은 지난 편에 이어서,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영화 "인 디 아일"을 소개하고자 합니다. 영화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들어가니 스포일러에 주의해 주세요.

 

 

 

 

영화 "인 디 아일"에서는 크게 3명의 인물을 주요 인물로 다루고 있습니다. 주인공 크리스티안과 그의 동료 브루노, 그리고 주인공이 사랑한 마리온 입니다.

 

 

크리스티안은 온 몸에 문신이 있고 청소년기에 범죄를 저지른 적도 있는 사람입니다. 하지만 성실하게 일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합니다.

 

브루노는 과거에 트럭운전사였으나 지금은 그 때를 그리워하는 마트직원입니다. 초반에 일에 적응하며 어려움을 겪는 크리스티안을 많이 도와줍니다. 그의 도움으로 크리스티안은 점점 능숙해집니다. 그는 주인공에게 사랑에서까지 아낌없이 조언을 해 줍니다.

 

마지막으로 마리온은 주인공이 첫 눈에 반한 동료입니다. 그녀는 밝고 친절하지만 가정폭력의 피해자입니다. 크리스티안과 서로 호감을 가집니다.

 

 

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. 크리스티안이 새 삶을 다짐하며 들어간 마트는, 현대 사회 노동자들의 모습을 대표하는 것처럼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. 그들은 하루 종일 반복되는 노동 속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조차 보지 못하며 마트 안에서 일합니다. 하지만 그 속의 작은 사회는 크리스티안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.

 

 

 

 

마트 노동자들은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가족같이 지냈지만,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택한 브루노 때문에 혼란과 슬픔을 겪습니다. 바쁜 삶을 살아가느라 동료가 혼자 사는지 조차 알지 못한 채로 지낸 것입니다. 그의 죽음으로 다들 큰 충격을 받지만 노동의 일상은 여전히 반복되며 흘러갑니다.

 

 

 

영화 속의 브루노처럼 우리 주위에는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. 우리는 그들이 보내는 신호를 잘 알아차리고 도움의 손길을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.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신호들이 있는지 아는 것과 그러한 신호를 눈치 챌 수 있는 관심이 필요합니다.

 

 

 

고양시자살예방센터에서는 자살예방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 교육을 통해 자살위험 신호를 배울 수 있고, 이를 배워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적절한 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 함께 게이트키퍼가 되어 우리 주위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나갑시다.

 

 

 

 

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, 자살예방핫라인 1577-0199, 희망의 전화 129, 생명의 전화 1588-9191,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 

또한 고양시민의 경우 고양시자살예방센터 031) 927-9275로 연락하셔서 상담을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.